정치권에선 부실했던 스카우트 잼버리가 누구 책임인지 따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서로 유리한 주장만 내놓는 통에 누구 말이 맞는지 헷갈릴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행사를 유치할 때 어땠는지, 과거로 돌아가 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새만금은 지난 2015년, 잼버리 대회 국내 후보지로 선정됐습니다. <br /> <br />고성과 경쟁해서 말하자면 국가대표 자격을 얻은 겁니다. <br /> <br />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얻기 위해 당시 총리가 나서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황교안 / 당시 국무총리 (지난 2016년 8월) : 한국스카우트는 2022년이 되면 출범 100주년을 맞이하게 됩니다. 이를 계기로 해서 한국스카우트는 우리나라 새만금에서 2023년 세계 잼버리를 개최하기를 희망합니다. 서해 바다와 대규모 간척지가 잘 어우러진 새만금은 우리 국민의 개척 정신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4만 명 넘게 모이는 세계적인 대회였기 때문에 정권이 바뀐 뒤에도 그 노력은 계속됐습니다. <br /> <br />2017년 취임한 문재인 대통령은 처음으로 가진 참모 회의에서 이렇게 지시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박수현 / 당시 청와대 대변인 (2017년 5월) : (문재인 대통령은) 전라북도가 2023년 세계 잼버리 대회 유치 경쟁 중에 있는데 올해 8월 개최지 결정을 앞두고 있는 만큼 그동안 부족했던 유치 노력을 범정부 차원에서 지원할 방법을 강구할 것을 제안하고 당부했습니다.] <br /> <br />새만금 개최가 확정된 건 2017년 8월입니다. <br /> <br />유치위원장을 맡았던 당시 새누리당 이주영 의원과 민주당 소속 송하진 전북지사가 기뻐하는 모습, 서로 으르렁대는 지금과는 전혀 딴판입니다. <br /> <br />[송하진 / 당시 전라북도 도지사 (지난 2017년 8월) : 많은 분의 성원으로 전 정부적인 지원으로 도민의 열망을 받아서 다 함께 뛴 결과 이제 새만금은 전라북도의 새만금이 아니라 세계의 새만금이 됐습니다." <br /> <br />이때부터 정확히 6년, 이후에도 전북 도정은 민주당에서 이끌었는데 정권은 바뀌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리고 지난해 국정감사에선 일부 위기감이 감지됐습니다. <br /> <br />사실상 마지막 점검기회였지만 대책을 세워놨다는 장관의 장담은 공허한 외침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[김현숙 / 여성가족부 장관 (지난해 10월) : 지금 전라북도 지사님하고 이 부분은 MOU를 맺어 놓은 상태입니다. 그리고 말씀하신 것들은 지금 저희가 태풍·폭염에 대한 대책도 다 세워 놓아서 위원님께 보고드리도록 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유치 당시 전북지사의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영수 (yskim24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30808130736514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